Tuesday, June 01, 1999

차떼기...







권노갑의 현대비자금 200억 전달 과정(40~50억원씩 나누어 5~6차례)에 대한 현장검증




현장검증은 2003년 11월 21일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 주재로 진행됐다. 5억원을 각각 3억원과 2억원으로 나눠 사과상자와 라면상자 크기의 박스에 넣은 뒤 무게를 잰 결과 2억원짜리 상자는 23.2㎏, 3억원짜리 상자는 34.7㎏으로 나왔다. 40억원이 든 18개(2억 상자 14개, 3억 상자 4개) 상자를 뒷 트렁크에 8개, 앞 조수석에 3개, 뒷좌석에 7개로 나눠 싣고도 승용차 공간은 충분히 남았다. 법원과 서울지검 강남성모병원 등을 거친 운행 실험도 순조로웠다.


2003년 8월4일 아침, 서울 계동 현대 본사 화단에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투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 회장은 투신 전에 현대비자금사건으로 2003년 7월 26일, 31일, 8월 2일 세 차례에 걸쳐 검찰의 조사를 받았었다.


대법원은 2004년 10월 8일 현대 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징역 5년을 확정했다.
권노갑은 1997년 3월 한보로부터 국감조사무마용으로 뇌물(2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5년, 추징금 2억5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중 1998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잔형집행이 면제되어 풀려난 바 있다.